
삼성전자 칸 이영한이 한약 복용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재미있는 별명이지만 이영한 본인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기는 하지만 그날 따라 경기 부스의 온도 설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각보다 더웠던 것. 이영한의 요청을 듣기 위해 들어온 운영 요원까지도 "다른 선수들의 경기석보다 온도 세팅이 높게 되어 있어 심하게 덥다"고 전할 정도였다고. 경기석 안에는 선수가 스스로 에이컨을 켜거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리모콘이 주어진다. 그날 따라 리모콘이 없었고 이영한은 온도 조절을 하지 못해 얼굴과 손이 땀 범벅이 되어 경기를 진행할 수 없어 경기 중단을 요청했다. 리모콘만 있었더라도 이영한은 '육수 저그'라는 별명이 생기지 않았을 상황이었다.
다소 억울하긴 하지만 이영한은 조만간 한의원을 찾을 계획이다. 평소에도 땀을 많이 흘려 걱정이었던 이영한은 이번 '사태'를 통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다한증에 걸린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이영한이 고민을 토로하자 사람들은 한의원 진료를 받은 뒤 다한증에 좋은 약을 복용할 것을 권유했다고.
이영한은 "평소에 남들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린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그날 이후로 신경이 쓰여 한약을 복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약을 먹는다면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