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이 프로리그 정규 시즌에서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한빛 스타즈 시절부터 프로게임단의 지휘봉을 잡아온 이재균 감독은 거의 10년만에 정규 시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로리그 초창기인 2003년과 2004년에는 한빛 스타즈가 프로리그 결승전에 오르지 못하면 이변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강력한 팀을 꾸렸지만 이후 이 감독이 이끄는 팀은 중하위권에 랭크되면서 약팀으로 평가됐다.
2008년 한빛소프트가 경영 실적 저조로 프로게임단을 해체하려 했을 때 웅진이 나서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이 감독은 포스트 시즌에도 한 번 밖에 오르지 못했다. 최근 들어 웅진의 기업 사정이 좋지 않다는 뉴스까지 나오면서 이 감독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상당했다.
웅진은 12-13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고 정규 시즌 1위는 떼논 당상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정규 시즌을 치르는 동안 세트 득실에서는 가장 앞서 나갔지만 승수가 모자라서 5위 안에 들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던 이 감독이기에 섣부른 낙관론을 펼치지 못했다. 게다가 6라운드 들어 연패에 빠지면서 이 감독은 노심초사했다.
그러던 차에 STX 소울을 4대0으로 제치고 정규 시즌 1위가 확정되자 이 감독은 긴장을 풀었다. 남은 경기 결과와 아무런 상관 없이 결승전 직행까지 달성했기에 마음을 놓을 만했다.
이 감독은 "22일 당일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다음 날 눈을 떴을 때 오랜만에 숙면을 취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수들에게도 남은 경기를 여유롭게 준비하는 지시를 내렸고 24일 SK텔레콤전에서 4대1로 여유롭게 승리했다"며 "프로리그 결승전까지 1개월 가량 시간이 있기에 완벽하게 준비해서 창단 첫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