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코리아 시즌2에서 테란이 한 명의 탈락자도 배출하지 않으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WCS 코리아 시즌2가 시작될 때 32강에 오른 종족별 구성에서 테란은 8명으로, 14명의 저그와 10명의 프로토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으로 처음 치러진 WCS 코리아 시즌1에서 테란은 이신형이나 이영호 등 일부 선수들만 빼어날 뿐 전체적으로는 저그와 프로토스에 비해 경쟁력이 적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였다.
그러나 시즌2에서 테란은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WCS 시즌1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STX 이신형을 비롯해 프로리그 다승 1위인 KT 이영호가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여기에 SK텔레콤 정명훈을 비롯, CJ 정우용, 프라임 조성주까지 32강에 출전한 5명의 테란들은 모두 살아 남았다.
테란의 강세는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WCS 코리아 시즌2에서 저그를 상대로 6승1패, 프로토스를 맞이해서는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신형과 정우용의 동족전을 제외하면 9승1패로 승률이 무려 90%에 달한다.
테란이 다른 종족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유는 선수들의 경기 수준이 높으며 점차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6강에 진출한 이신형, 이영호, 정명훈의 경우 협회 소속 테란 가운데 가장 강한 선수로 꼽히며 정우용이나 조성주 또한 전략적인 플레이와 힘을 앞세운 운영이 발군이다. 또 점화 기능이 가미된 의료선과 새 유닛인 화염기갑병에 대한 활용 능력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저그와 프로토스를 요리하는 방식들이 다양해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G, H조 등 두 조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32강전에서 테란은 김영진, 최지성, 황규석 등 3명이 남아 있다. 테란의 강세가 종족의 힘인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인지 3명의 결과에 따라 판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WCS 코리아 시즌2 프리미어리그 16강 진출자 현황< 6월25일 기준 >
▶저그(5)=김민철, 어윤수, 황강호, 신대근, 강동현
▶테란(5)=이영호, 이신형, 정우용, 조성주, 정명훈
▶프로토스(2)=강현우, 조성호
◆WCS 코리아 시즌2 상대 종족별 결과< 6월25일 기준 >
T vs Z 6대1
T vs P 3대0
P vs Z 6대3
Z vs Z 10
T vs T 1
P vs P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