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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 블랙 소드 '구본택 효과' 볼까

나진 블랙 소드 '구본택 효과' 볼까
◇나진 실드에서 소드로 옮긴 '엑스페션' 구본택(맨 좌측).

나진 블랙 소드가 멤버 재구성 후 첫 공식전에 나선다.
나진 소드는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 16강 2회차 경기에서 CTU와 맞붙는다.

지난해 윈터 시즌 우승팀인 나진 소드는 지난 스프링 시즌 8강에서 탈락했다. 나진 소드는 12강 조별 예선에서도 불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8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했다. 지난 겨울 보여줬던 위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서머 시즌에서 나진 소드는 든든한 카드를 확보했다. 바로 '엑스페션' 구본택이다. 나진 실드에서 활약했던 구본택은 비록 뛰어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이나 팬들 사이에서 국내 최고의 상단 라이너라는 평가를 받는다. 라인전이나 대규모 교전에서 흔들림 없는 탄탄한 플레이가 구본택의 강점이다. 그동안 '막눈' 윤하운의 기복에 따라 팀 전체가 흔들렸던 나진 소드는 상단에 든든한 방파제를 세운 셈이다.
관건은 기존 멤버들과의 호흡이다. 구본택은 지난달 14일 나진 소드와 실드의 NLB 결승전 이후 소드에 합류했다. 3주도 채 안된 기간 동안 구본택이 기존 나진 소드 선수들의 스타일에 얼마나 녹아들었느냐에 따라 나진 소드가 이번 서머 시즌 받아들 성적표가 달라질 전망이다.

나진 박정석 감독은 "나진 소드 선수들과 구본택이 공식전에서 함께 팀을 이뤄 호흡을 맞추지 않았다 뿐이지 내전을 통해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며 "팀에 녹아들어 잘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전 상대인 CTU에 대해 박정석 감독은 "나진 실드에 있었던 '울프' 이재완이 우리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서 껄끄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서머 시즌 첫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이번 시즌에는 누굴 상대하든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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