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S를 주최하는 블리자드 결정에 따라 올해 같은 경우 시즌2, 한 차례만 지역 변경이 가능하다. 내년부터는 지역을 옮기기 위해선 1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한국 대회에서 탈락한 선수들이 본선 진출이 수월한 아메리카와 유럽 지역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KT에서는 고인빈과 원선재, STX는 신혜성과 변현제가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 아메리카로 지역을 변경했다. 1차 예선에서는 원선재가 8강, 고인빈이 16강에 올랐지만 아주부 최종혁과 퀀틱게이밍 헨리 청에게 패해 탈락했고 신혜성과 변현제는 32강에 들어가지 못했다. 오는 7일 1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 유럽 지역은 KT 고강민과 STX 김영주가 선택했다.
e스포츠연맹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지역을 변경했다. 특히 아주부에서 6명의 선수가 아메리카와 유럽으로 지역을 변경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훈과 최종혁은 아메리카로 갔으며 강초원과 정민수, 이상헌, 송준혁은 유럽 지역을 골랐다.
스타테일은 배상환과 김영일이 아메리카로 옮겼다. 김영일은 1차 예선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LG-IM은 한지원, FXO는 이인수와 감독 겸 선수로 복귀한 이형섭 감독, NS호서 김정훈과 김태균도 아메리카 지역 예선을 치르고 있다.
선수들이 한국이 아닌 아메리카와 유럽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시즌2부터 선수들의 참여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 번 탈락하면 한 시즌을 쉬어야 하는 한국과 달리 아메리카와 유럽은 4차례 예선 모두 중복 출전이 가능하다. 변수는 512강 다전제로 진행되는 아메리카와 달리 유럽은 1024강 단판제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대부분 선수들이 한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변경했지만 EG 박진영은 유일하게 아메리카에서 한국으로 되돌아온 경우다. 박진영은 험난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르며 많은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e스포츠 관계자는 "한국과 달리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이 기회가 더 주어진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낀 것 같다"며 "2014년 시즌1에서는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지역을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