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은 지난 10월 1일 대규모 웨이버 공시를 통해 김민철, 김유진을 제외한 윤용태, 김명운, 노준규, 임진묵, 송광호, 조한빈 등 6명의 선수들을 방출 시켰다. 모기업의 경영난 악화로 인해 웅진은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있을 여유가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고 가장 나중까지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던 윤용태는 결국 은퇴했다.
웅진에서 웨이버 공시된 선수들 가운데 김명운이 가장 먼저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임진묵이 은퇴하며 아프리카에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방송을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페이스북으로 전했다. 노준규는 SK텔레콤 T1에 입단했으며 연습생이었던 송광호, 조한빈 등은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용태는 은퇴한 다른 선수들이 아프리카 TV를 통해 스타1으로 복귀한 것과 달리 더 이상 게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윤용태는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뒤 새로운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윤용태는 "내 의지로 은퇴한 것이 아니고 아직까지 게임에 대한 열정이 남은 상태에서 은퇴를 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며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께 인사도 못하고 은퇴하는 것 같아 더욱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