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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블리자드와 협업해 마재윤 출전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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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가 불법베팅 및 승부조작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아 프로게이머 자격을 박탈 당한 마재윤이 해외 대회에 참가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마재윤은 지난 28일 중국 SCNTV에서 주최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대회에 출전해 중국 프로게이머와 한 팀을 이뤄 팀플레이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한국e스포츠협회는 진상 파악에 나섰고 블리자드와 제재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재윤은 불법베팅 브로커로 활동해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알선하고 돈을 건넨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고 프로게이머 자격을 영구박탈 당했다. 이 사건으로 e스포츠는 큰 타격을 입었고 산업 자체가 위축되면서 남아있는 프로게이머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마재윤은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등 계속 논란을 일으켰고 이제는 해외대회까지 버젓이 참가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에 한국e스포츠협회는 사태 파악에 나섰으며 블리자드에게 물의를 일으켰던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강력하게 막아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현지에서 열렸던 대회는 블리자드의 승인을 받지 않았던 대회였기 때문에 중국 블리자드 역시 마재윤이 참가하는 것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e스포츠협회 서형석 차장은 "한국에서는 블리자드 게임으로 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블리자드 코리아에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중국에서는 이런 과정이 생략된 채 너무나 많은 대회가 열려 일일이 확인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그렇다 하더라도 한국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던 마재윤이 프로게이머라는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블리자드에 강력한 제재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가로 한국e스포츠협회는 "향후 어떤 대회든 프로게이머 명예를 땅으로 떨어트린 선수가 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최대한 막을 것"이라며 "협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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