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갤럭시스타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A 첫 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두 세트 모두 선취골을 넣으면서 잘 풀렸다. 초반에 골대를 맞히면서 불안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방송을 아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풀어 갔다.
Q 1, 2세트 모두 수월하게 풀어갔다.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A 수도권 3명, 지방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상으로 만나서 연습하고 특히 음성 채팅을 줄 활용한다. 또 코치 역할을 해주시는 분도 있다. 예전부터 알던 사람들이 만든 클랜이다. 게임도 많이 하고 술도 자주 마신다(웃음).
Q 1세트에서 치고 받는 난전이 펼쳐졌다. 갤럭시스타가 3대3에 취약하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고전했다.
A 온라인상으로 경기를 하면 6분을 설정한다. 그렇지만 대회는 8분이 기본이다. 전후반이 1분씩 많은데 체감상 엄청나게 길게 느껴진다. 첫 골을 넣고 나서 전반에 상대 팀이 따라올 때 긴장했지만 그래도 두 골 넣으면서 앞서가면서 잘 풀어간 것 같다.
Q 2세트에서는 상대 팀의 어이 없는 실수 덕에 쉽게 이겼다.
A 압박 플레이를 하니까 상대 실수가 나왔다. 골키퍼가 패스할 것을 예상하고 커트하면서 쉽게 풀렸다. 80분 정도 됐을때 추가 골을 넣자고 해서 한 골을 더 넣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Q 팀을 꾸리게 된 계기는.
A 5명이5대5 팀플레이 대회에나가려고 꾸렸다. 잘하는 선수들로 모여 있다. 우리 팀에는 피파 프로게이머가 2명 있고 준프로게이머도 1명 있다. 김강과 내가 프로게이머였다.
Q 나이가 상당히 많은 팀으로 알려져 있다.
A 윤주경 선수가 34세로 가장 만다. 개막전인 28일 경기에 우리 팀이 출전하지 않았다면 31.2라고 이름 바꾸려고 했다(웃음).
Q 2009년 토레스로 막판 두 골을 넣었다.
A 09 토레스와 09 즐라탄의 컨디션이 좋았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적 시장에서 비싼 선수들이다. 비싼 데에는 이유가 있다. 수비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첫 골 넣고 나서는 수비에 치중했고 막판에 공격으로 전환했다.
Q 넥슨 아레나는 어땠나.
A 공간 활용이 좋은 것 같다. 멋진 경기장이다.
Q 포부는.
A 3승으로 4강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4강전이 어려울 것 같긴 하다. 2차는 결승 진출이다. 조별 리그에서는 자신이 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피파를 해왔지만 21002년 WCG 이후 큰 상금이 걸린 대회가 별로 없었다. 사람들이 다시 피파에 몰두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