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나진 실드가 승리시 상하부 리그 동반 결승 진출
"나질 실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시즌 결승에 오른다면 팀으로서는 더 이상의 바람이 없겠지요. 아, 하나 있네요. 상하부리그 동반 제패!"
나진e엠파이어의 사령탑 박정석 감독은 꿈이 있다. 가장 거대한 꿈은 나진산업이 운영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동반 결승에 오르는 것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운영하는 모든 감독들의 마음이겠지만 아직 누구도 달성한 적은 없다. 그나마 SK텔레콤 T1 K가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한 것이 한국의 LOL팀이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것이다.
박정석 감독은 취임 이후 두 번이나 월드 챔피언십에 팀을 올려 놓았다. 첫 해에는 8강 탈락, 다음 해에는 4강 탈락으로 결승에 오른 적은 없지만 꾸준한 성과를 냈다.
박 감독이 트레이닝시키고 있는 나진 실드와 나진 소드가 또 다시 대형 성과를 낼 기회를 잡았다. 지금까지 어떤 팀도 이루지 못한 국내 대회 상하부리그 동반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이다.
나진 소드는 하부리그인 NLB에서 엄청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림푸스 롤챔스 윈터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스프링, 서머 시즌에서 롤챔스에서는 제 실력을 내지 못한 나진 소드는 하부리그인 NLB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9일 열린 조탁 NLB 4강전에서 나진 소드는 제닉스 스톰을 3대0으로격파하며 3회 연속 NLB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이제 바통은 나진 실드에게 넘어왔다. 2012년 창단한 나진e엠파이어의 적통을 이어가고 있는 나진 실드이지만 지금까지 롤챔스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매 시즌 8강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8강 징크스'라는 말까지 들었다. 그렇지만 제닉스 스톰과의 8강전에서 승리한 나진 실드는 사상 첫 4강을 치른다.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판도라TV 롤챔스 윈터 4강 2회차에서 삼성 갤럭시 오존을 상대하는 나진 실드가 승리할 경우 나진 형제팀이 나란히 상하부리그의 결승에 진출, 동반 우승을 도모할 수 있다.
나진 소드가 먼저 하부리그 우승의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나진 실드가 결승전 진출로 화답하면서 윈터 시즌에 강한 나진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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