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진에어를 구한 선수는 '마루' 조성주였다. 조성주는 프라임과의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하루 2승을 기록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첫 경기에서 김한샘을 꺾은 조성주는 에이스결정전에서는 장현우를 제압했다. 조성주는 경기 후 "1라운드 포스트시즌에서는 올킬을 당했는데 2라운드에서는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Q 하루 2승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A MVP와의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했고 오늘 경기에서도 불안하게 시작했는데 팀을 승리로 이끌어서 기분 좋다.

Q 1세트 김한샘과의 경기에서는 전진 11-11 전략이 발각됐다. 뒤를 안 돌아보는 전략이지만 운영을 생각한 플레이였다. A 솔직히 운영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즉흥적으로 플레이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 경기 중반에는 상대 대처가 안 좋았던 것도 크게 작용했다.

Q 에이스결정전은 누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나.
A 누가 나오더라도 상관없었다. 출전은 예정되어 있었다.

Q 에이스결정전에서 불곰 충격탄 업그레이드를 먼저 한 이유는.
A 상대방을 압도하기 위해서였다.

Q 최근 땅거미 지뢰 패치되면서 프로토스가 어렵다고 하는데 생각은.
A 프로토스의 점멸 추적자 때문에 힘들다. 프로토스와 상황은 똑같은 것 같다. 그렇지만 예전보다 플레이하는데 편안해진 건 사실이다.

Q 포스트시즌 확정됐는데 각오는 어떤가.
A 1라운드에서는 SK텔레콤 원이삭에게 올킬을 당했는데 2라운드에서는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올킬은 테란이라서 힘들 것 같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