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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L S2] MVP 김선엽-이준영 "제퍼에게 패하지 않을 듯"

MVP 피닉스 김선엽(왼쪽)과 이준영
MVP 피닉스 김선엽(왼쪽)과 이준영
한국 도타2 대회를 지배했던 제퍼의 연승을 저지한 팀은 MVP 피닉스였다. MVP 피닉스는 7일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 시즌2 1티어에서 제퍼를 2대0으로 제압하고 5개월 간 계속된 제퍼의 연승을 저지했다. MVP 피닉스의 김선엽과 이준영은 "최근 동남아 대회를 통해 승리를 기록하면서 제퍼를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Q 제퍼의 연승을 드디어 저지했다.
A 김선엽(아이디 QO)=원래부터 MVP 피닉스가 제퍼를 이길 수 있는 전력을 갖고 있었다. 스타일 때문에 그동안 고전했지만 내가 합류하면서 달라진 것 같다.
A 이준영(아이디 Reisen)=해외 대회에서 강팀을 상대로 여러 번 승리했다. 이제 더 이상 제퍼를 상대로 패하지 않을 것 같다. 동남아 대회에서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Q 중요한 순간 마다 '던진다'라는 지적이 많았다.
A 김선엽=지금까지 경기에서 1.5인분 이상을 하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다보니 경기가 안 풀리면 던지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줬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팀원을 신뢰했고 연습을 많이 하다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Q 1경기에서는 중단 나가세이렌을 선택했다.
A 김선엽=이틀 전에 박태원 선배가 나한테 영웅 풀이 작은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영웅을 다양하게 사용하지 않을 뿐이었다. 그래서 나가세이렌을 내가 사용하겠다고 자청했다. 나가세이렌이 성장할 수 있도록 팀원들의 수비도 한몫했다. 팀원들 덕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Q 2경기에서는 저주술사 캐리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A 이준영=박태원 선배가 하단에서 경험치를 먹지 못했지만 우리가 다른 곳에서 이득을 챙기면서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린 것이 주효했다.

Q '마치' 박태원이 저주술사를 선택했는데 그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나.
A 김선엽=박태원 선배에게는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선배가 하도록 내버려두고 있다. 워낙 저주술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경기 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믿었다.

Q 2경기에서는 제퍼에게 고전했다.
A 김선엽=지금까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무난하게 패하는 경기가 많았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를 앞두고 대화를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믿어보자고 했다. 적극적으로 플레이한 결과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
A 이준영=연습 때는 이보다 더 심각한 상황도 나왔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을 연습했다.

Q 다음 경기는 레이브와 대결한다.
A 김선엽=레이브는 특유의 스타일이 있다. 그 것을 이해하면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A 이준영=스크림에서 레이브를 상대로 많이 이겼다. 상대팀의 전력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승리할 수 있다.

Q ESL ONE 아시아 파이널을 앞두고 있는데 본선에 올라갈 자신있나.
A 김선엽=당연히 욕심나지만 스타래더 갔을 때 비행기 때문에 고생했다.
A 이준영=독일 한 번 가보고 싶다.

Q 최근 스타래더를 갔다왔는데 배운 것이 많았나.
A 김선엽=배운 것보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부담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줬다. 운영에서 차이가 났지만 다른 부분에서 비슷하게 수치가 나왔다.
A 이준영=유명한 선수들과 친분도 쌓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다보니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김선엽=제퍼를 처음 이겼다. 첫 승리에 대한 타이틀을 거머쥐게 돼서 정말 기쁘다. 제퍼도 잘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너무 얽매여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그런 것들을 고친다면 제퍼와 한국 팀이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A 이준영=후원사인 핫식스에 감사하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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