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존의 김태훈이 서든리그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올킬을 기록한 선수는 많았지만 5명 모두의 머리를 맞춘 선수는 없었다. 해드샷 올킬이라는 멋진 장면을 연출한 김태훈은 배틀존이 서신을 2대0으로 잡아내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Q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기분이 어떤가.
A 오늘 경기는 지난 경기보다 연습량이 적어 실수가 많을 것 같아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이겼다. 운도 좋았던 것 같다.

Q 오늘 활약이 돋보였다. 올킬 해드샷을 성공시켜 많은 관심을 받았다.
A 백점 만 점에 120점의 경기력이었던 것 같다(웃음). 컨디션이 좋았고 그 덕에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오늘 내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돼 기분 좋다. 올킬 해드샷은 앞으로 다시 하기 힘들 것 같긴 하다.

Q 오늘 경기가 정돈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A 서로 합을 맞춰보지 못하고 나왔다. 그래서 실수도 많았던 것 같다. 오더대로 하기 보다는 그냥 각자 하고 싶은 대로 몸을 움직였다. 오늘 이기긴 했지만 좋은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전략, 전술을 꼼꼼하게 짠 뒤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

Q 4강 진출 가능할 것 같나.
A 일단 목표를 1승으로 잡았는데 오늘 승리를 거뒀으니 목표를 상향해야 하지 않겠나. 4강에 가는 것이 목표지만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다음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다음 경기가 4연패를 거둔 퍼스트제너레이션이다.
A 빨리 경기 끝내고 집에 가겠다(웃음). 물론 우리가 이기는 시나리오로 말이다. 대신 퍼스트제너레이션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연습 열심히 해서 퍼스트제너레이션을 반드시 꺾고 4강에 올라가고 싶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