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김명식 또한 이번 시즌3에 사용되는 공식맵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느낀 테란 강세가 이번 시즌에 작용될 것 같다는 생각을 밝힌 것.

김명식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GSL 시즌3 코드A 2014 48강 B조 경기에서 최종전을 통해 32강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토스 한재운을 두 번 꺾었고 저그 박수호에게 패하며 올라갔지만 김명식은 "신규 맵들이 테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명식은 "맵의 이동 거리가 가까워서 테란의 초반 압박을 심하게 당한다"며 "후반전에 유령과 바이킹을 조합하는 것만 연습하면 테란을 꺾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 놓았다.

Q 3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A 승자전을 통해 올라가려고 했는데 박수호 선배가 너무나 잘하더라. 최종전에서라도 진출했으니 다행이다.

Q 이번에는 '명식류'를 쓰지 않았다.
A 불사조의 상성이 명확하다. 처음에는 잘 통했는데 요즘에는 승률이 낮아졌다.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Q 32강에서만 계속 탈락했다.
A 우리 팀에 우승자 프로토스가 있으니 그 선수만큼 성적을 내겠다.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

Q 견제해야 할 종족은.
A 테란이 맵 교체로 인해 큰 이익을 볼 것 같다. 테란이 만약 유령과 바이킹 조합에 대한 연구를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래더에서 김도욱과 연습할 때 유령과 바이킹의 벽에 막힌 적이 있다. 정말 뚫어내기가 어려웠다.

Q 맵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지난 시즌에도 다른 종족을 상대할 때 1세트를 패했을 때에는 풀어가기가 어려웠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프로게이머는 응원해주는 팬들 때문에 힘을 낸다. 더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