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KT 김명식, 장기전 카드 꺼내들며 이신형 제압! 승자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80720025247859_20140807200416dgame_2.jpg&nmt=27)
▶1경기 김도욱 2대0 정경두
1세트 김도욱(테, 1시) 승 < 만발의정원 > 정경두(프, 7시)
2세트 김도욱(테, 5시) 승 < 세종과학기지 > 정경두(프, 11시)
▶2경기 김명식 2대1 이신형
1세트 김명식(프, 11시) 승 < 데드윙 > 이신형(테, 7시)
3세트 김명식(프, 7시) 승 < 만발의정원 > 이신형(테, 1시)
KT 롤스터 김명식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면서 에이서 이신형을 2대1로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김명식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GSL 코드S 시즌3 32강 B조 2경기에서 이신형을 상대로 1세트에서는 거신과 불사조 조합을, 3세트에서는 고위기사와 집정관 전술을 선보이며 승자전에 올랐다.
1세트는 김명식이 가져갔다. 이신형이 인구수 150이 될 때까지 병력을 모으면서 치즈 러시를 할 것처럼 페이크를 쓰자 김명식은 거신과 불사조를 모으면서 확장 기지를 추가하지 않았다. 인구수 200이 되면 테란이 공격을 시도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김명식은 불사조와 거신으로 병력 상황의 균형을 맞췄고 이신형이 공격해오자 불사조로는 바이킹을, 거신으로는 해병과 불곰을 두드리면서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김명식은 이신형이 확장 기지를 동시에 3곳에 건설하고 의료선 4기에 병력을 태워 견제하려하자 불사조로 의료선 4기와 병력을 모조리 잡아내며 타이밍을 만들어냈다. 이신형보다 인구수에서 앞선 김명식은 곧바로 몰아치며 테란 병력의 집결지를 장악, 승리했다.
이신형은 2세트에서 김명식의 거신과 불사조 조합을 무너뜨리면서 해법을 찾아갔다. 김명식이 2개의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한 뒤 거신을 모았고 불사조까지 조합하면서 이신형은 두 차례 벽을 느꼈다. 정면 돌파를 하다가 해병과 불곰, 바이킹을 잃으면서 위기를 맞을 뻔한 이신형은 김명식의 추가 확장을 계속 저지하면서 프로토스가 공격을 시도하도록 유도했다. 김명식이 거신 10기와 불사조를 앞세워 치고 나오자 이신형은 학익진을 펼쳤고 해병과 불곰으로 불사조를 놓인 뒤 거신을 제거하며 1대1 타이를 만들었다.
김명식은 3세트에서 거신을 모으면서 이신형의 치즈 러시 의도 자체를 봉쇄했다. 이신형이 인구수 150이 되는 타이밍에 건설로봇을 동원해 공격을 시도하는 것을 알고 있던 김명식은 거신 생산 타이밍을 앞당기며 방어진을 구축했다.
이신형이 치즈 러시를 포기하고 장기전으로 넘어가자 김명식은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을 개발했고 광전사의 돌진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며 역공을 준비했다. 이신형의 병력 위에 사이오닉 폭풍을 적중시켰고 광전사로 불사조를 제압한 김명식은 테란의 앞마당과 본진을 장악하며 승리했다.
김명식의 승자전 상대는 테란 김도욱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