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MG는 6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월드 챔피언십 중국 지역 선발전 4강 A조 경기에서 iG를 맞아 치고 받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2대0으로 승리했다.
OMG는 1세트부터 치열한 전투를 펼쳤다. iG와 모든 라인에서 접전을 펼쳤고 1~2킬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미세한 차이였지만 OMG는 드래곤과 내셔 남작 등 오브젝트를 가져가며 격차를 벌렸고 30분쯤 지났을 때에는 골드 획득량에서 10,000까지 벌렸다.
2세트는 OMG의 의도대로 풀렸다. 이렐리아로 플레이한 'Gogoing' 가오디핑이 iG의 상단 담당 권용수의 트런들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냈고 중단 담당 'Cool' 유지아준의 피즈가 펄펄 날며 15분만에 4킬을 쓸어 담았다.
17분에 펼쳐진 5대5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iG의 고대 골렘 지역에서 전투를 펼친 OMG는 치고 빠지는 듯했지만 가오디핑이 합류하면서 다시 전투를 펼쳤고 4킬을 쓸어 담으면서 11대6으로 벌렸다. 기세를 탄 OMG는 상단 2차 포탑까지 파괴했고 골드 차이 또한 5,000까지 앞서 나갔다.
2~3명씩 모여 다니면서 iG 선수들을 하나씩 끊어낸 OMG는 25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4킬을 추가하며 골드 획득량을 10,000까지 벌렸다.
iG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20분대 후반에 벌어진 두 번의 교전에서 iG는 방어 아이템을 갖춘 권용수의 트런들을 앞세워 OMG 'Cool' 유지아준의 피즈를 끊어냈고 추가로 2킬을 가져가며 추격했다.
OMG는 유지아준이 복귀하면서 중앙 지역을 압박했고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iG의 강력한 저항에 쉽사리 건물을 깨지 못하던 OMG는 48분 내셔 남작을 가져갔고 이어진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승자전에 진출했다.
OMG는 6일 열리는 승자전에서 스타혼 로얄클럽과 LGD 게이밍의 승자와 롤드컵 티켓을 놓고 3전2선승제를 치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