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욱 3-1 김준호
1세트 주성욱(프, 5시) < 세종과학기지 > 승 김준호(프, 11시)
2세트 주성욱(프, 1시) 승 < 만발의정원 > 김준호(프, 7시)
3세트 주성욱(프, 1시) 승 < 회전목마 > 김준호(프, 5시)
4세트 주성욱(프, 11시) 승 < 폭스트롯랩 > 김준호(프, 5시)
KT 롤스터 주성욱이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의 준비성을 본받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주성욱은 14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 KeSPA컵 결승전 4세트에서 전진 관문에 이은 기가 막힌 상황 판단과 컨트롤로 김준호를 그로기상태로 만들어 버리면서 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매번 단순하게 경기를 했던 주성욱은 이번 결승전에서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주성욱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일찌감치 탐사정을 상대 본진으로 보내 전진 관문을 시도했다. 주성욱은 상대 입구 지역까지 심시티로 막아버렸다.
김준호는 상황을 파악하자마자 추적자를 생산하며 컨트롤로 상대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김준호는 추적자를 생산해 곧바로 주성욱 본진으로 공격해 들어갔다. 엘리전에서는 자신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주성욱은 탐사정으로 자원 채취를 계속 하며 파수기 한 기를 생산했다. 김준호가 추적자 세기로 자신의 본진 수비를 위해 돌아왔지만 주성욱은 파수기로 상대 추적자를 가둬버리면서 광전사로 모두 잡아내 결국 승리를 따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