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호 4대3 정윤종
1세트 김준호(프,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정윤종(프, 5시)
2세트 김준호(프, 11시) < 님버스 > 승 정윤종(프, 5시)
3세트 김준호(프, 11시) < 폭스트롯랩 > 승 정윤종(프, 5시)
4세트 김준호(프, 11시) < 회전목마 > 승 정윤종(프, 1시)
6세트 김준호(프, 11시) 승 < 데드윙 > 정윤종(프, 7시)
7세트 김준호(프, 1시) 승 < 까탈레나 > 정윤종(프, 5시)
CJ 엔투스 김준호가 마이인새니티 정윤종을 꺾고 IEM 새너제이 정상에 올랐다.
김준호는 8일(한국시각) NHL 새너제이 샤크스의 홈구장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진행 중인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9 새너제이 스타크래프트2 결승전에서 정윤종에게 1대3으로 밀렸지만 나머지 3세트를 가져가는 저력을 발휘하며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김준호는 지난 시즌 싱가포르, 상파울루에 이어 IEM 최초 3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김준호는 상금 1만 달러(한화 약 1,100만원)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750포인트를 획득했다.
김준호는 '세종과학기지'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정윤종의 추적자 러시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불사조로 정윤종의 진출 타이밍을 확인한 김준호는 불멸자 한 기를 추가해 화력을 높였고 정윤종의 추적자와 모선핵 러시를 막아내고 승리했다.
2세트는 정윤종이 가져갔다. 정윤종의 황혼의회를 확인한 김준호는 추적자 중심으로 병력을 꾸렸지만 정윤종이 암흑성소를 건설하면서 암흑기사로 난입에 성공, 7분만에 1대1을 만들었다.
정윤종은 4세트에서는 김준호의 예언자 견제를 막아낸 뒤 확장기지를 구축하며 불멸자 올인을 준비했다. 차원분광기에 태운 고위기사 드롭으로 상대 앞마당 확장기지의 탐사정을 초토화시킨 정윤종은 불멸자와 집정관, 지상군 병력을 앞세워 9시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눈앞에 뒀다.
1대3 상황에서 김준호는 5세트에서 앞마당 확장기지를 가져간 뒤 5차원관문에서 병력을 모았다. 거신과 집정관, 불멸자를 소환한 김준호는 맵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6세트에서는 정윤종의 예언자와 불사조에 본진 탐사정이 피해를 입었지만 점멸 추적자로 상대 본진을 장악하며 승부를 7세트로 몰고갔다.
김준호는 마지막 7세트에서는 제련소를 건설해 병력 업그레이드에 치중했다. 경기 중반 정윤종의 불사조 견제를 막아낸 김준호는 불멸자와 다수 집정관, 고위기사로 진출을 시도했다. 상대 앞마당 확장기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고위기사의 환류를 활용해서 압승을 거둔 김준호는 정윤종의 병력을 압살시키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