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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입단' 정명훈 "내가 원하는 방향과 잘 맞아"

'DP 입단' 정명훈 "내가 원하는 방향과 잘 맞아"
11일 스포티비게임즈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한 정명훈이 스위스 게임단 데드 픽셀즈에 입단했다. 정명훈은 '방명록'의 방태수, 조지현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지난 9월 SK텔레콤 T1과 결별한 뒤 4개월 동안 무소속으로 지낸 정명훈은 "외국 팀 사정이 안 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좋은 조건에 나를 찾아주는 팀이 있어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Q 데드 픽셀즈에 입단한 소감을 말해달라.
A SK텔레콤 T1과 지난 9월 결별한 뒤 많은 팀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 데드 픽셀즈가 내가 원하는 방향과 잘 맞았다. 가 있던 (방)태수도 팀이 좋다고 이야기를 해줘서 결정하는데 도움이 됐다. 이제 팀이 결정됐기 때문에 좋은 성적만 내면 될 것 같다. 스포티비게임즈 스타리그 예선 통과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Q 공교롭게도 '방명록'의 상대인 방태수와 같은 팀이 됐다.
A 국내리그에서는 '방명록'을 못보여줄 것 같아서 아쉽지만 외국 대회에서는 자주 만날 것 같다. 재미있게 지켜봐줬으면 한다.

Q 4개월 동안 무소속으로 활동했는데 부담은 안됐는지.
A 사실 팀을 나오고 난 뒤 외국 팀 상황이 안 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좋은 조건에 저를 찾아주는 팀이 있어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내년 목표는 무엇인가.
A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글로벌 파이널 진출이 가장 큰 목표다. 또한 지금까지 한 번도 외국 대회에 나가본 적이 없다. 기대가 많이 될 것 같다. 처음 나가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내년에 열리는 많은 외국 대회 중 한 번 정도 우승하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새로운 팀에서 활동하게 됐다.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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