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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배틀] 충청 대표 한남대대표 "페이커 보고 있나"

1월3일 대전 동구 대동 아지트 PC방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충청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 한남대학교 '한남대대표' 팀이 10번 시드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종국, 백운천, 곽도훈, 김진서, 차승건.
1월3일 대전 동구 대동 아지트 PC방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충청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 한남대학교 '한남대대표' 팀이 10번 시드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종국, 백운천, 곽도훈, 김진서, 차승건.
한남대학교 대표로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2015 충청 지역 대회에 출전한 '한남대대표' 팀이 패기 넘치는 인터뷰를 남겼다.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교통대학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팀을 연파하면서 4전 전승을 기록한 한남대대표팀은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을 노린 듯 "페이커 보고 있나"라며 패기를 과시했다.

경상대 소속 학생들로 구성된 한남대대표는 "아직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추지 않았음에도 충청 지역 대표로 뽑힌 것을 보면 우리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면 대박이 터질 것"이라 말했다.

Q 본선에 올라간 소감은.
A 곽도훈=올라갈 것이라 예상했다. 대진표가 나왔을 때 상대 선수들의 티어나 챔프 폭을 알고 있었다. 편하게 해도 이긴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의 다이아 티어였다. 우리 팀의 티어가 훨씬 높았기에 당연히 올라간다고 생각했다.

Q 가장 티어가 높은 선수는 누구인가.
A 곽도훈=정글러 백운천 선수다. 챌린저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담은 마스터 티어다. 다른 선수들은 마스터 티어를 꿈꾸는 다이아다.

Q 원거리 딜러 차승건만 전자공학과다.
A 곽도훈=네 명은 모두 경상대 소속으로, 회계학과와 경영학과에 다니고 있다. 문과생들만 모이다 보니 딜 계산이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전자공학과로부터 두뇌 한 명을 영입했다. 실제로 딜 계산이 잘 된다(웃음).

Q 어떻게 모인 사이인가.
A 곽도훈=회계학과 소속 3명은 같은 과여서 자주 LoL을 플레이한다. 그러다가 이번 대회를 위해서 뭉쳤다.

Q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오더는 누가 내리나.
A 곽도훈=오더는 가장 티어가 높은 정글러 백운천이 내린다. 우리 팀의 모토는 경기할 때 목소리를 크게 내자는 것이다. LoL은 시끄럽게 게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PC방이 떠내려가도록 목소리를 냈다.

Q 어려웠던 상대는.
A 곽도훈=카이스트와의 첫 경기가 어려웠다. 다들 긴장한 탓에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첫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에는 크게 어려운 경기는 없었다.

Q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데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들었다.
A 김진서=이번 대회에 참가한 사연이라기 보다는 연관된 사연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아들이 대학생 배틀에 나간다고 해서 가족 전체가 외국 여행을 가지 못했다. 대회가 끝나면 가려고 한다.

Q 본선에 임하는 각오는.
A 곽도훈=지역 예선을 통과했으니 결승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취미로 게임을 하고 있지만 승부욕이 발동하면 막을 수 없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만나는 상대들을 모두 꺾고 싶다.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추지 않았기 때문에 본선을 앞두고 슬슬 호흡을 맞춘다면 기세를 탈 수 있을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페이커 보고 있나(웃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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