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봉(저, 7시) 승 < 서킷브레이커 > 김택용(프, 1시)
"김택용을 잡았다!"
저그 한상봉이 '저그전의 달인' 김택용을 상대로 저글링 난입을 성공시키면서 승리,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한상봉은 17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헝그리앱 스타즈리그 16강 A조 경기에서 김택용을 상대로 저글링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완승을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김택용에게로 기울었다. 김택용은 정찰 보낸 프로브로 한상봉 저글링의 시선을 끌어낸 뒤 질럿 한 기를 밀어 넣었다. 한상봉의 드론을 잡아내면서 신을 낸 김택용은 앞마당과 본진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며 커세어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한상봉이 사고를 터뜨렸다. 저글링의 스피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한상봉은 김택용의 앞마당을 지키고 있던 질럿을 밀어내고 본진에 난입했다. 그동안 저글링을 더 뽑은 한상봉은 김택용의 앞마당에 지어진 캐논을 파괴했고 질럿을 잡아냈다.
김택용의 게이트웨이가 1개밖에 없는 것을 확인한 한상봉은 지속적으로 저글링을 추가해 김택용의 프로브와 질럿을 사냥했고 항복까지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