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현은 네 번의 경기를 모두 다른 스타일로 풀어갔다. 김재현과의 경기에서는 몰래 확장을 성공하며 자원력에서 앞서 나갔고 구성훈과의 대결에서는 전진 6배럭이라는 파격적인 전략을 들고 나와 초반에 승부를 봤다. 박성균과의 8강 1세트에서는 상대의 2스타포트 레이스 전략을 초반에 무너뜨렸고 2세트에서는 숨막히는 조이기를 선보이면서 손쉽게 승리했다.
네 세트에서 보여준 김성현의 테란전은 손볼 곳이 하나도 없다. 완전무결이라는 단어를 써도 무방할 정도다. 전략이면 전략, 타이밍이면 타이밍, 생산력과 전투력 모두 S급이다.
김성현이 한 수 위의 테란전을 앞세워 오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베누 스타리그 4강 A조
▶윤찬희(테)-김성현(테)
*오후 1시
*5전 3선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