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편 또 하나의 단체전인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1라운드 경기가 마무리 됐는데요. 진에어 그린윙스와 ST요이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CJ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SK텔레콤은 일찌감치 1위를 확정 짓고 결승전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베누 스타리그에서는 테란전 최강자를 가리는 4강이 펼쳐졌습니다. 1경기에서는 김성현과 윤찬희가 맞대결을 펼쳤고 현역 시절부터 테란전 강자로 평가 받았던 김성현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경기에서는 최호선이 구성훈을 3대0으로 제압하며 생애 첫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롤챔스 본선이 시작하기 전 누구도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시드 결정전을 통해 어렵게 본선에 오른 GE 타이거즈가 쟁쟁한 팀들을 모두 제치고 1라운드가 끝나기도 전에 1위를 확정 지으며 최강팀으로 떠올랐습니다.
GE 타이거즈는 지난 6일 나진과 대결에서 깔끔하게 2대0 승리를 따내며 6전 전승을 기록해 1위를 수성했습니다. 하지만 CJ 엔투스가 4승1패로 바짝 추격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1위를 확정 짓지는 못했습니다.

GE 타이거즈의 1위는 재미있게도 진에어의 손으로 완성 됐습니다. 최근 무섭게 비상하고 있는 진에어는 '갱맘' 이창석이 미친 활약을 펼친 끝에 CJ를 2대0으로 제압하며 GE 타이거즈의 1위를 확정 지어줬습니다.
진에어와 CJ 경기는 역대 최장 시간 경기 기록을 깨는 79분의 장기전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CJ 소속 신진영은 LoL 공식 대회 사상 최대 CS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진에어는 CJ를 제압하면서 2위로 뛰어 올라 이번 시즌 가장 반전을 이룬 팀으로 기록됐습니다.
◆프로리그 1라운드 마무리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1라운드가 마무리된 가운데 SK텔레콤이 일찌감치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또한 CJ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SK텔레콤을 제압하고 2위를 기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한편 SK텔레콤 이신형은 6전 전승을 기록하며 6승5패를 거둔 KT 주성욱과 다승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MVP 황강호는 5승1패로 다승 3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스베누 스타리그 결승은 김성현 vs 최호선
테란전 최강을 가리는 리그로 탈바꿈한 스베누 스타리그 4강이 2월 첫째주에 마무리 됐는데요. 예상대로 현역 시절부터 테란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김성현과 최호선이 각각 윤찬희와 구성훈을 제압하며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김성현과 최호선은 4강에서 상대를 모두 3대0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두 선수의 결승전 맞대결은 테란전 최강을 가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윤찬희와 구성훈은 3~4위전에서 결승의 한을 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