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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엔투스, 깜짝 카드 '변영봉' 기용 통할까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라운드 플레이오프 선봉으로 나선 CJ 변영봉.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라운드 플레이오프 선봉으로 나선 CJ 변영봉.
CJ 엔투스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카드를 선봉으로 내세워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CJ는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라운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선봉으로 '만발의 정원'에서 출전한 적이 없는 프로토스 변영봉을 내보냈다.

CJ가 만발의 정원을 1세트 맵으로 선정하면서 진에어는 선봉으로 한지원을 예상한 듯 보인다. CJ가 이번 시즌 만발의 정원에서 한지원을 자주 출전시켰고 성적도 2전 전승으로 매우 좋기 때문. 진에어는 저그전 성적이 좋은 이병렬을 선봉이 배치한 것이 이런 추측을 가능하게 만든다.
그러나 CJ는 이번 시즌 한번도 만발의 정원에 출전시킨 적이 없는 변영봉 카드를 꺼내 들었다. 변영봉의 경우 데드윙에서 주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에 진에어에서는 생각하지 않은 선수일 가능성이 높다.

깜짝 카드로 변영봉을 선봉으로 내세운 CJ의 작전이 통한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가능성이 높다. 변영봉이 이번 시즌 프로토스전에서만 2전 전승을 거두고 있고 지난 시즌에서도 프로토스전 승률이 좋기 때문에 진에어가 두 번째 카드로 프로토스가 아닌 테란 카드를 꺼내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진에어가 빠르게 테란 카드를 꺼내들어야 CJ도 테란으로 맞불 작전을 놓을 수 있다.

CJ는 변영봉이 패한다 하더라도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깜짝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이병렬이 1킬을 기록했다 해도 한지원이나 정우용 등 저그전을 잘하는 선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변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과연 CJ가 꺼내든 깜짝 카드가 통할지 아니면 정석으로 맞불 작전을 놓은 진에어가 승리를 거두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R 플레이오프
▶CJ 엔투스-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변영봉(프) < 만발의정원 > 이병렬(저)
2세트 < 까탈레나 >
3세트 < 회전목마 >
4세트 < 폭스트롯랩 >
5세트 < 세종과학기지 >
6세트 < 데드윙 >
7세트 < 만발의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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