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 스타크래프트2 팀을 맡고 있는 최연성 감독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1R 플레이오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CJ 엔투스를 4대1로 제압하고 결승전 상대로 올라오는 장면 지켜봤다.
진에어가 결승전 상대로 정해지자 최연성 감독은 지난 해 12월29일에 치렀던 1라운드 정규 시즌 진에어와의 경기가 떠올랐다고. 당시 SK텔레콤이 3대2로 진에어를 꺾긴 했지만 쉽지 않은 승부였다. 박령우가 김도욱에게 덜미를 잡혔고 어윤수가 조성주를, 이신형이 김유진을 제압하면서 2대1로 앞서 나갔지만 김도우가 이병렬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에이스 결정전을 치러야 했다. 최종전에서 저그 박령우를 기용한 SK텔레콤은 조성주를 꺾으면서 짜릿한 승리를 달성했다.
최 감독은 "진에어가 워낙 전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1라운드 결승전 상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하고 있었고 그에 맞춰 준비하고 있었다"며 "팬들이 가장 재미있게 지켜볼 수 있는 매치업이 형성된 만큼 재미를 극대화하면서 우리가 우승하는 쪽으로 이끌어보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