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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선, SK텔레콤 출신 테란 자존심 지켰다

SK텔레콤 T1 시절 최호선.
SK텔레콤 T1 시절 최호선.
스베누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호선은 테란의 명가라 불리는 SK텔레콤 T1 출신이다. 2008년 상반기 드래프트를 통해 SK텔레콤 T1에 입단했던 최호선은 선수 시절에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당시 전상욱과 고인규를 중심으로 전력을 꾸리고 있던 최호선은 정명훈에게 에이스 자리를 내주면서 백업 멤버로만 활동했다. 개인전에서 몇 차례 출전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최호선은 프로리그에서 12연패를 당하기도 하면서 2013년 은퇴를 선언했다.
SK텔레콤은 임요환, 최연성, 정명훈으로 이어지는 테란의 강호를 배출한 팀이다. T1이라는 팀 이름이 '테란 한 시'를 뜻하는 T1이라 불릴 정도로 강력한 테란들이 육성, 배출됐다. 최호선은 이 라인에 들지는 못했지만 훌륭한 선후배들과의 경쟁 속에서 실력을 키웠고 결국 시니어 리그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에서 정상에 섰다.

프로게이머 자격을 내놓고 아마추어로 돌아간 최호선은 소닉TV 올스타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에 펼쳐진 소닉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갔다.

최호선은 "벌처의 달인인 정명훈에게 배운 벌처 전략을 통해 우승까지 차지해서 정말 기쁘다"며 "SK텔레콤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은퇴 이후에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팀에서 배운 것 같다"며 SK텔레콤에도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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