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민 온게임넷 해설 위원은 스베누 스타리그 우승자로 김성현을 꼽으면서도 최호선에게 필살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성현은 테란전을 7세트 치러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32강부터 결승에 오르기까지 한 번 이상 테란전을 펼쳤고 8강과 4강의 다전제에서도 무실 세트 기록을 이어갔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레 김성현이 이길 것이라 예상했고 3대0 또는 3대1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그렇지만 최호선은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 벌처였다. 1세트에서 최호선은 벌처 4기를 김성현의 본진에 밀어 넣으면서 변수를 만들었다. 김성현의 전진 병력을 무시하고 본진에 들어간 최호선의 벌처는 테크트리를 전환할 시간을 벌었고 최호선은 드롭십을 모으며 1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최호선은 벌처로 승부를 봤다. 김성현의 3팩토리 체제를 확인한 최호선은 벌처를 대량 생산해 9시 언덕 싸움에서 승리했고 앞마당으로 2차 러시를 시도하면서 큰 피해를 입혔다. 일꾼 숫자를 10기 이상 차이를 벌린 최호선은 탱크와 레이스로 전환,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최호선은 "2세트에 이어 3세트까지 빼앗긴 뒤 벌처 싸움을 걸면서 승리했고 5세트에서 언덕 위에 배치된 김성현의 벌처를 잡아내면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5세트에서도 벌처가 통하면서 우승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테란전 최강은 이제 김성현이 아니라 최호선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