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는 124번째 챔피언이 될 것이라 공개한 바드(Bard)의 스토리를 알려주는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공식 홈페이지인 http://na.leagueoflegends.com/en/의 바탕 화면은 바드의 얼굴로 장식되어 있다. 룬테라의 신성한 보물이 잘못 사용됐을 때 바드가 개입한다(When Runeterra’s sacred treasures are misused, the Wandering Caretaker intervenes.)라는 글로 요약되어 있는 '바드:산'편의 애니메이션은 바드가 등장하는 계기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 아래에서는 한창 전투가 일어나고 한 노인이 구슬을 꼭 품고 구비구비 높은 산을 올라간다. 군인들은 노인을 잡기 위해 화살을 쏘아대고 몇 번이나 공격을 당하던 노인은 쓰러지면서 구슬을 놓친다.
데굴데굴 굴러가던 구슬은 군인들의 손에 들어갈 위기를 맞았지만 흰 털북숭이 물체나 나타나 구슬을 잡아채고 그대로 산 정상까지 올라간다. 흰 털북숭이의 정체는 바드. 바드가 산 정상에 마련된 제단에 구슬을 올려 놓자 같은 모양으로 생긴 세 개의 산에서 불빛이 하늘로 올라가 삼각형 모양의 별이 됐다.
이 동영상에는 바드가 갖고 있는 콘셉트가 모두 드러난다. 영겁의 수호자인 바드는 룬테라에서 일어나는 재앙을 위에서 내려다보지만 큰 일이 났을 경우 모습을 드러내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바드가 나타나면 작은 정령들이 모여들며 피리를 통해 정령들을 컨트롤한다. 또 차원을 오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모든 것을 멈추기도 한다.
라이엇게임즈가 바드에 대한 애니메이션을 공개하면서 조만간 정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