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스베누 리그 오브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5 2라운드 경기에서 빅토르가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GE 타이거즈의 이서행이 2월27일 IM전과 3월4일 삼성 갤럭시전에 네 번 사용해 전승을 거두며 좋은 모습을 보이자 다른 선수들까지 가세했다.
사실 빅토르는 대회뿐만 아니라 솔로 랭크에서도 오랜 기간 소외됐던 챔피언이다. 논타깃팅 스킬을 적중시키기 쉽지 않고 전용 아이템을 사용해야 해 아이템 선택에 제약도 따르는 데다 이동기가 없어 개입 공격에 취약한 단점으로 인해 사용하는 이가 드물었던 것. 솔로 랭크에서는 일부 장인 이용자들을 제외하고는 닷지를 유도하는 트롤 픽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대회에서 깜짝 픽으로 등장한 적은 드물게 있었지만 결과는 대부분 좋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시즌 들어 빅토르가 대회에서 6연승 가도를 달리자 적지 않은 팬들이 반가워하고 있다. GE 이서행이 빅토르를 사용할 때까지는 강팀의 여유로 치부하던 이들도 CJ 신진영과 SK텔레콤 이상혁까지 빅토르로 승리를 따내자 빅토르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하려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최근 대회에서 빅토르가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CC기를 보유한 챔피언과 조합을 이뤄 출전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6일 경기에서도 SK텔레콤은 자르반 4세, 마오카이, 레오나 등 CC기를 다수 보유한 챔피언을 먼저 고른 뒤 마지막으로 빅토르를 선택했다. CJ 엔투스 역시 애니, 마오카이와 함께 빅토르를 골라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광역 스턴이나 확정 CC기를 통해 적의 발을 묶고 그 위에 빅토르의 광역 스킬을 시전해 교전을 유리하게 풀어가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빅토르와 궁합이 좋은 챔피언이 최근 메타에서 선호되고 있어 당분간은 빅토르를 대회에서 더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랜 침묵을 깨고 대회에 다시 등장하기 시작한 빅토르가 앞으로 '미드 대세' 챔피언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빅토르 롤챔스 6연승 일지
날짜=대회=선수=팀=경기=결과
2월27일=스베누 롤챔스 스프링=이서행=GE 타이거즈=IM전 2세트=승
3월4일=스베누 롤챔스 스프링=이서행=GE 타이거즈=삼성 갤럭시전 1세트=승
3월4일=스베누 롤챔스 스프링=이서행=GE 타이거즈=삼성 갤럭시전 2세트=승
3월6일=스베누 롤챔스 스프링=신진영=CJ 엔투스=나진 e엠파이어전 1세트=승
3월6일=스베누 롤챔스 스프링=이상혁=SK텔레콤 T1=KT 롤스터전 3세트=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