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라운드 개막주차에서 김준호가 주성욱을 하루에만 두 번 잡아내며 KT를 격파한 CJ는 2주차에서는 1라운드 우승자 SK텔레콤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9일 SK텔레콤과의 대결에서 CJ는 종족 조합이 완벽함을 과시했다. 선봉으로 나선 김준호가 SK텔레콤 상승세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박령우를 상대로 공허포격기 카드를 꺼내 들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박령우가 군단숙주를 뽑은 뒤 테크트리를 거꾸로 타는 전략을 다시 한 번 시도하려 했지만 김준호의 깜짝 공허포격기에 막혔다.
바통을 이어받은 저그 한지원은 프로리그 2015 시즌의 히어로인 7전 전승의 이신형을 상대했다. 이신형이 확장을 포기하고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한지원을 저글링과 맹독충, 뮤탈리스크 조합으로 맞받아치면서 이신형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마무리는 조병세였다. 저그전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던 조병세는 어윤수를 맞아 전투순양함과 공성전차로 구성된 메카닉을 시도했다. 화염차로 어윤수의 병력을 몰고 다닌 조병세는 밤까마귀와 바이킹으로 전환, 화력전에서 승리했다.
SK텔레콤이 1, 2라운드를 통틀어 한 번도 0대3으로 진 적이 없었지만 CJ는 해냈다. 1라운드에서도 3대1로 SK텔레콤을 잡아냈던 CJ는 2전 전승을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신형의 7전 전승이 깨졌고 10일에는 MVP 최용화의 5전 전승도 무너졌다.
최용화의 전승 행진에 제동을 건 선수는 삼성 갤럭시 칸의 백동준이었다. 최용화의 예언자 견제를 불사조로 막아낸 백동준은 차원분광기 한 기로 견제에 성공했다. 거신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한 백동준은 최용화의 전승 행진을 무너뜨렸다.
백동준의 승리로 삼성 또한 프로리그 6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왔다. 2라운드에 합류한 김기현이 MVP 이정훈을 잡아냈고 노준규가 현성민을 꺾은 삼성은 백동준이 최용화를 잡아내면서 3대1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이신형의 연승 행진이 끊기면서 다승왕 구도도 재편됐다. 현재 다승 1위는 3명이다. SK텔레콤 이신형이 7승1패, MVP 황강호가 7승2패, CJ 김준호가 7승3패로 공동 다승 1위에 올랐다.
6승자들이 대거 포진한 4위권도 무려 7명이나 되기 때문에 다승왕 경쟁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