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는 21일 방영된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등 멤버들과 차례로 인터뷰를 나눴다. 유재석은 "홍진호에게서는 박명수의 느낌이 난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했다. 프로게이머 시절 임요환이라는 1인자에게 연거푸 패하면서 홍진호는 2인자 생활을 오래도록 해야 했다. 그렇게 해서 '콩라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홍진호는 유재석의 말을 재치있게 맞받아쳤다. "프로게이머 시절에는 2인자에 머물렀지만 은퇴 이후 방송인으로 활약하면서 2인자 느낌을 떨쳤다"고 자신 있게 말한 것. 홍진호는 실제로 케이블TV의 예능 방송에 자주 출연하면서 얼굴을 비췄고 tvN의 '더 지니어스'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홍진호는 "더 이상 프로게이머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영원한 2인자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말아 달라"면서 "2인자가 아닌 '지니어스'가 내 새로운 별명"이라고 말했다.
방송인으로 변신한 홍진호는 콩두 컴퍼니를 운영하는 CEO로서, 프로게이머들을 위한 대회를 개최하는 등 e스포츠 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무한도전'은 여섯 번째 멤버를 영입하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팬들의 투표를 받았고 상위 10여 명과 직접 인터뷰를 하는 방송을 2주 연속 내보내고 있다. 만약 홍진호가 '무한도전'의 멤버가 된다면 e스포츠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을 가능성도 타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