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 타이거즈가 미드 사이온이라는 전략을 들고 나와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승리까지 따내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GE가 이서행에게 사이온을 맡긴 이유는 간단했다. 톱 라이너인 '스멥' 송경호가 사이온이 손에 익지 않았기 때문. 사이온이 리메이크된 이후 여러 차례 공식 대회에 나오면서 톱 라이너들이 필수적으로 다뤄야 하는 챔피언이 되자 GE도 송경호에게 사이온을 연습시켰다.
송경호는 사이온이 손에 잘 맞지 않았다고. 특히 E 스킬인 학살자의 포효가 미니언을 밀어낸 뒤 상대 챔피언에게 적중했을 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데 송경호가 쓸 때에는 상대에게 거의 맞지 않았다고. 송경호는 솔로 라이너인 이서행에게 사이온을 써보라고 했고 이서행은 E 스킬로 밀어낸 미니언을 곧잘 상대에게 맞췄다.
IEM 월드 챔피언십 이후 GE 타이거즈는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다가 이서행의 사이온 수행 능력이 좋은 것을 감안, 송경호가 케넨으로 성장하고 이서행이 사이온으로 완벽한 탱커 역할을 하는 쪽으로 작전을 짰다.
초반에 GE는 CJ의 이서행 말리기에 휘둘리면서 킬 스코어에서 뒤처졌지만 이서행이 탱커 역할을 해주고 송경호가 케넨으로 상대를 휘두르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송경호는 "이서행의 사이온이 실전에서도 통할 줄 알았다. 피지컬이 확실히 좋은 선수여서 믿고 플레이했다"며 "르블랑을 상대로 실전에서 연습한 적이 없어 초반에 고전했지만 방어 아이템을 갖춘 뒤에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