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까지 정확하게 2라운드에 배정된 경기의 절반을 치른 상황에서 다승왕 후보군이 무려 9명으로 늘어났다. 7승을 기록한 선수가 무려 9명이나 된다.
리그가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서 다승 공동 1위가 9명이나 존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프로리그 경기 숫자가 많이 줄었고 각팀이 주당 한 경기만 치른다고 해도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는 쉽지 않다.
2주 전만 하더라도 프로리그 다승 구도는 많아야 3명이 각축전을 펼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16명의 한국 국적 선수들이 출전했고 그 중 11명이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었기 때문에 1주일간의 공백이 발생했다.
9명의 선수가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것은 일정 탓도 있지만 선수들의 실력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한 선수가 독주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도 했지만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1인 독주 체제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실례로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KT 주성욱이 우승하고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는 진에어 조성주, GSL 코드S 시즌1은 KT 이승현이 정상에 오르는 등 각 대회마다 다른 우승자가 나오고 있다.
24일 경기에 따라 다승 구도는 대격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된 SK텔레콤과 CJ, MVP가 경기를 치르기 때문. 이신형, 김준호, 한지원, 황강호가 승리할 경우 이 선수들은 8승을 먼저 달성하며 만약 하루 2승자가 탄생한다면 9승으로 단독 1위까지 넘볼 수 있다.
상향 평준화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승왕 경쟁이 여느 시즌보다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가운데 2라운드에서 누가 낭중지추처럼 치고 나갈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