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들의 열화와 같은 목소리가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5 2라운드 5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세트에서 재현됐다. 홍민기가 오랜만에 블리츠크랭크를 공식전에서 꺼내들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홍민기의 블리츠크랭크는 승부를 좌우하는 요인이었다. 1, 3세트에서 금지 목록에 올랐던 블리츠 크랭크가 4세트가 되면서 밴 리스트에 들지 않았고 홍민기는 과감하게 꺼내 들었다. 2세트에서 승리할 때 홍민기가 엘리스를 택했기 때문에 블레이즈는 블리츠크랭크를 풀어줬다.
블리츠를 손에 넣은 홍민기는 전장을 누볐고 1킬 2데스 12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때 프로트스는 15대6으로 승리했기에 홍민기의 킬 관여도는 90%에 육박했다.
홍민기의 블리츠크랭크 봉인은 5세트에서도 풀렸다. 4세트에서 손맛을 본 홍민기는 블라인드 모드로 진행된 5세트에서 여지 없이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했다. 당시 프로스트는 블라인드 모드에서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가 쉔을 택하면 반드시 이긴다는 긍정적인 징크스를 갖고 있었고 여기에 홍민기의 블리츠크랭크까지 더해지면서 블레이즈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무려 813일만에 블리츠크랭크의 진수를 보여준 홍민기는 "한창 전성기 때에는 프로스트나 CJ 엔투스를 만나는 팀들은 블리츠크랭크와 쓰레쉬를 금지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쓰지 못했고 작년부터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략과 전술이 바뀌면서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할 수가 없었다"며 "많은 챔피언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주류 챔피언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블리츠크랭크고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