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챌린지] CJ 한지원, 이신형 역스윕 저지하고 16강!](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41019273023468_20150410195747dgame_1.jpg&nmt=27)
▶한지원 3대1 이신형
1세트 한지원(저, 11시) 승 < 회전목마 > 이신형(테, 1시)
2세트 한지원(저, 12시) 승 < 바니연구소 > 이신형(테, 6시)
3세트 한지원(저, 7시) < 만발의정원 > 승 이신형(테, 1시)
4세트 한지원(저,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이신형(테, 5시)
CJ 엔투스 한지원이 '조난지'에서 전진 부화장 전략을 또 한번 성공시키며 이신형을 3대2로 제압했다.
한지원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리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2 챌린지 24강 마지막 날 경기에서 이신형을 상대로 역스윕 위기를 막아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초반 힘을 준 것은 이신형이었다. 이신형은 저그 앞마당에 벙커링을 건설하며 견제를 하려고 한 것. 그러나 한지원이 가시촉수와 여왕으로 벙커링을 완벽하게 막아낸 뒤 황장 기지를 무난하게 가져가면서 이득을 챙겼다.
한지원은 뮤탈리스크로 테란의 확장 기지를 견제하면서 맹독충과 저글링으로 확장 기지 사령부를 노렸다. 테란의 사령부를 몇 번이나 들어 올린 한지원은 이신형이 의료선으로 견제할 시간조차 주지 않으며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한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한지원은 이신형의 전 병력을 맹독충으로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에서도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은 한지원이었다. 이신형은 벤시로 견제를 하려 했지만 한지원의 대처가 워낙 좋았고 테란이 견제를 하러 나간 사이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테란의 확장 기지를 공격하면서 결국 테란의 주병력을 기지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위기에 몰린 이신형은 3세트에서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무리하게 견제를 하기 보다는 힘을 키웠고 의료선 한 번의 견제로 한지원의 기지를 초토화 시키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한 세트를 따라간 이신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지원은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저글링을 동반헤 중앙 지역에서 만난 테란의 병력을 괴멸시켰다. 한지원은 뮤탈리스크로 계속 테란의 추가 확장 기지를 괴롭히면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막판 이신형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상황은 역전됐다. 이신형은 한지원이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하는 타이밍에 불곰을 다수 추가한 뒤 땅거미지뢰를 기가 막히게 활용하며 세트 스코어를 2대2로 만들었다.
마지막 '조난지'에서 한지원은 이정훈, 이영호를 잡아낸 전진 부화장 전략을 시도했다. 이신형은 초반이 이를 알아채지 못했고 한지원은 점막을 테란 본진으로 늘리면서 테란의 벙커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지원은 저글링으로 테란의 공성전차 한 기를 잡아내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은 듯 보였다. 그러나 이신형이 앞마당에 사령부를 건설했고 추가 공성 전차를 지켜내면서 가시촉수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그러나 또 한번의 반전이 일어났다. 한지원이 몰래 저글링을 모으며 테란이 방심하고 있는 사이 급습하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 이신형은 막았다는 안도감에 병력을 전신시키다가 저글링 공격에 병력을 모두 잃고 항복을 선언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