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나인 선수들이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LoLesports 트위터 캡처).
클라우드 나인이 '피글렛' 채광진과 '페닉스' 김재훈이 속한 리퀴드에 0대2로 뒤지다가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은 11일(현지 시각)에 열린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4강전에서 리퀴드를 상대로 1, 2세트를 내준 뒤 3, 4, 5세트를 가져가는 괴력을 발휘하며 결승에 올랐다. C9은 2013년 서머 시즌과 2014년 스프링과 서머에 이어 2015년 스프링까지 4개 시즌에서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C9은 1, 2세트에서 리퀴드의 한국인 듀오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했다. 1세트에서 리퀴드가 사이온과 세주아니 등 맷집이 좋은 챔피언을 앞세워 채광진이 킬을 가져가기 시작했고 루시안으로 플레이한 채광진은 12킬 2데스 4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에서는 아지르로 플레이한 김재훈이 9킬 1데스 10어시스트를 달성하면서 리퀴드가 결승 진출을 눈 앞에 뒀다.
클라우드 나인의 결승 진출이 확정될 당시의 5세트 마지막 경기 화면(사진=LoLEsportspedia 트위터 캡처).
C9의 저력은 3세트부터 발휘됐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2원딜 조합을 구성한 C9은 원거리 딜러인 '스니키' 자카리 스쿠데리가 루시안으로 6킬 2데스 6어시스트를 가져가면서 맹활약했고 톱 라이너인 '볼스' 안 레의 헤카림도 노데스 활약을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4세트에서도 안 레의 마오카이가 맷집 역할을 해준 C9은 '하이' 하이람의 코르키와 자카리의 루시안이 11킬을 합작하며 세트 스코어를 2대2로 맞췄다.
마지막 세트에서 C9은 초반에 리퀴드의 정글 지역으로 난입, 토끼 몰이를 시도했고 3킬을 가져가면서 유리하게 풀어갔다. 안 레가 헤카림으로 전장을 흔들고 자카리의 시비르가 5킬 11어시스트를 달성한 C9은 18대7로 리퀴드를 제압하면서 네 시즌 연속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