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9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준결승에서 유럽 대표로 출전한 프나틱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하지만 SK텔레콤이 방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2일차에서 프나틱과 대결했을 때 SK텔레콤은 엄청나게 고생했다. 골드 획득량에서는 그다지 벌어지지 않았지만 킬 스코어에서는 계속 뒤처졌다. 막판 배준식의 루시안이 맹활약하면서 드라마같은 승리를 따냈지만 프나틱이 보여준 저력은 상당했다.
SK텔레콤과 대결했을 때 프나틱 선수별 성적을 보면 원거리 딜러 'Steeelback' 피에르 메자르디와 미드 라이너 'Febiven' 파비앙 디엡스트라텐의 수치가 가장 좋다. 두 선수는 각각 9킬과 8킬을 기록하면서 화력을 담당했다. 이들이 많은 킬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 선수들은 바로 한국인 듀오 'Reignover' 김의진과 'Huni' 허승훈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김의진과 허승훈의 장점은 의사소통이 잘 된다. 허승훈이 톱 라이너이고 김의진이 정글러이기 때문에 함께 만들어갈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하다는 사실은 서로를 도울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SK텔레콤과의 대결에서 김의진은 허승훈의 라인전이 수월해질 수 있도록 상단으로 계속 습격을 시도했고 허승훈은 김의진이 정글 사냥을 하다가 SK텔레콤 선수에게 발각되면 곧바로 백업하러 오는 등 유기적인 플레을 보여준 바 있다.
SK텔레콤으로서는 프나틱을 이끌어가는 쌍두 마차인 한국 듀오를 초반부터 확실하게 막아야만 결승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미국(플로리다)=남윤성 기자(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