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성은 정말 좋아요. 하지만 큰 커뮤니티가 없고, 운영도 답답한 면이 많아요. 게임에이드에서 신규 이용자 유치를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13일 서울 역삼동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삼국무신 국제대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환상'이 한 말이다.
지난해 10월 삼국무신이 한국에 출시되자마자 지금까지 즐기고 있다는 '환상'은 원래 애니팡을 즐겨하던, 캐주얼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였다. 그러나 친구의 소개로 삼국무신을 접한 '환상'은 이 게임의 매력에 푹 빠졌고,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됐다.
'환상'은 "삼국무신은 그래픽이나 게임 내 콘텐츠 등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며 "이렇게 오랫동안 한 가지 모바일 게임을 한 것은 삼국무신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삼국무신에 대한 아쉬운 점도 있다. 중국 게임에이드가 개발한 삼국무신은 게임성은 뛰어나지만 운영면에서 한국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고, 그에 따라 이용자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환상'의 설명이다.
'환상'은 "중국에서 만든 게임이다보니 국내 운영에는 다소 소홀하다는 느낌"이라며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들이 의견을 전달하고, 개발자들이 이를 수렴하는 등의 활동히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끝으로 '환상'은 "삼국무신의 매력에 빠진 신규 이용자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삼국무신 대회에 또 참가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