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R 6주차
▶SK텔레콤 T1 2대0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진에어 그린윙스

SK텔레콤 T1이 '페이커' 라이즈 화력을 앞세워 불리한 경기를 단숨에 뒤집고 역전승을 따냈다.
SK텔레콤은 27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라운드 6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세트 경기서 30분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한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적을 전멸시키고 역전승을 따냈다. SK텔레콤은 최종 스코어 2대0으로 진에어를 꺾고 9전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세트서는 중간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 팀의 대결다운 난타전이 벌어졌다. SK텔레콤은 마오카이, 이블린, 라이즈, 트리스타나, 케넨 조합을 선택했고 2세트 '쿠잔' 이성혁을 중단에 교체 투입한 진에어는 럼블과 그라가스, 아지르, 시비르, 노틸러스로 경기에 임했다.

SK텔레콤이 인베이드 상황에서 선취점을 올린 뒤 6분만에 배성웅의 이블린이 상단 개입 공격을 시도했으나 자신이 먼저 전사하고 여창동의 럼블을 끊어냈다.

SK텔레콤은 10분경 상대의 3인 상단 개입 공격에서 장경환의 마오카이가 버티는 사이 이상혁의 라이즈가 합류해 3명을 모두 제압했다. 진에어는 여창동의 럼블이 순간이동을 활용해 배성웅의 이블린을 추격했지만 배성웅이 잘 생존한 뒤 포탑에 처형당했다.

거듭 손해만 보던 진에어는 12분경 중단 매복 공격을 시도해 이상혁의 라이즈와 이재완의 케넨을 끊어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진에어는 중단 1차 타워도 철거했으며 13분경 드래곤을 내줬으나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쿠잔' 이성혁의 아지르가 트리플 킬을 올리며 급성장했다.

이후 양팀은 서로 킬을 주고 받는 가운데 팽팽한 상황을 이어가다 27분경 드래곤 교전에서 2킬을 올린 진에어가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진에어는 드래곤을 내줘 스택 스코어 2대2 타이를 허용했으나 사대 챔피언 공백기 동안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고, 내셔 남작 버프를 앞세워 중단 억제기까지 철거했다.

SK텔레콤은 33분경 중단 교전에서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상대 서포터 최선호의 무리한 공격을 받아쳐 끊어낸 뒤 5대4 교전에서 나머지 선수를 모두 제압한 것.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가 트리플 킬을 올리며 맹활약한 SK텔레콤은 상대 선수가 부활하기 전에 넥서스까지 진격해 승리를 확정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