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은 "1세트에서 CJ에게 뒤처져 있었을 때에는 불안했지만 드래곤을 계속 챙기면서 점점 상황이 나아졌고 결국에 뒤집었다"며 "2세트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밀어붙인 덕에 완승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Q 서머 시즌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두 번의 MVP를 받았다.
A MVP를 5개월만에 받아서 그런지 정말 좋다.
Q CJ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팀이 단독 2위로 올라갔다.
A 이번 경기가 지난 1라운드에서 CJ에게 졌던 복수극이 될 수 있었서 기분 좋다.
Q 1세트 초중반에는 CJ가 크게 앞서 나갔다. 그 때 마음이 어땠나.
A 초중반에 드래곤 싸움에서 계속 져서 패하는 줄 알았다. 그래도 열심히 하다가 후반으로 가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박상면의 쉔이 4킬 5어시스트를 가져갔느데 공격적인 아이템을 가져가면서 뒤집을 수 있었다.
Q 드래곤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 보였다.
A CJ 강찬용이 강타를 쓴 뒤 랜턴을 타고 가려 했지만 내가 가져가면서 우리가 운 좋게 챙겼다.
Q 위상까지 달성했고 바론 버프를 챙긴 뒤에 에이스를 당했다.
A 불리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많이 밀어 놓은 덕에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Q 3세트에서 CJ가 새로운 서포터인 '맥스' 정종빈을 기용했다.
A 이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무대에 익숙하지 않을 것 같아서 우리는 마음 편하게 플레이했다.
Q 내셔 남작 뒤쪽에서 고통스런 포옹을 5명에게 적중시켰다.
A 레드 버프를 가져가려 했는데 CJ의 원거리 딜러가 보이지 않았다. 뒤로 빼려고 하는데 이서행이 물렸고 퇴각하던 도중에 뒤쪽으로 레이저가 날아들어와서 궁극기를 썼는데 대박이 터졌다.
Q 김상수 코치가 새로 영입됐다.
A 굉장히 세세하게 지도해주신다. 정말 꼼꼼하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KOO 타이거즈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인터뷰했다. 월드 챔피언십에 나갈테니 지켜봐달라.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