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코어' 고동빈과 '썸데이' 김찬호의 활약에 힘입 스베누를 꺾었다.

KT 롤스터는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3주차 스베누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KT는 2세트에 상대 미드 라이너 '사신' 오승주의 이즈리얼에 고전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3세트에 톱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가 중요한 순간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시즌 9승을 기록했다.

다음은 KT 롤스터 정글러 고동빈과의 일문 일답.

Q 이번 시즌 첫 MVP다.
A MVP 선정될 기회가 몇 번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김)찬호가 많이 받아서 크게 상관은 없었다. 찬호가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넘어갔었다. 한번은 받고 싶었는데, 오늘 받아서 기분이 좋다.

Q 1세트 카정에 성공했다.
A 상대 선수가 2레벨 때 우리 블루 쪽에서 죽었다. 내가 그 정글러였으면 '오픈하자'는 말 나올 정도로 망했기 때문에, 내가 그 느낌을 잘 알기 때문에 계속 괴롭혔다.

Q 1세트 막판에 '애로우' 노동현이 펜타킬을 성공했는데.
A 아직 쿼드라킬도 안 먹었는데, 트리플 킬 하자마자 달라고 하더라. 펜타킬 욕심이 크구나 했다.

Q 펜타킬을 많이 당하던 팀에서 가장 많이 한 팀이 됐다. 이지훈 감독 반응은.
A 반응은 잘 모르겠다. 많이 당했었는데, 좋아하실 것 같다.

Q '울산 나얼'로 유명했었다. 요즘은 어떤 노래를 흥얼거리는지.
A 여러 가지 많이 부르는데, 빅뱅의 '베베'가 좋더라.

Q 각오 한마디.
A 2라운드 끝나가는 시점인데, 전 시즌보다 성적이 좋다. 남은 경기 힘들지만, 연습해서 이기도록 하겠다.


용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