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KT를 꺾고 리그 14연승을 이어갔다.

SK텔레콤은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4주차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2,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2, 3세트 연속 MVP로 선정된 SK텔레콤 미드 라이너 이상혁은 "KT전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지만 승리해서 만족한다. 1세트 패배는 앞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은 경기는 롤드컵을 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Q 승리를 거둔 소감은.
A KT전 걱정이 많았는데, 승리는 만족하지만 1세트에서 너무 압도적으로 졌기 때문에 그 점은 앞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왜 걱정했나.
A 최근에 기세가 좋고, '피카부' 이종범 선수도 (잘하기 때문에)거슬려서 걱정이 됐다.

Q 1세트는 압도적인 패배였다.
A KT가 초반부터 잘 풀려서 역전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Q 2세트 선택은 '분노의 이즈리얼'이었나.
A 조합 상 이즈리얼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Q 1세트 때도 이즈리얼을 선택했었는데.
A 상대의 픽을 보고 포지션을 결정하려고 했다.

Q 롤드컵 진출이 유력해졌다.
A 우리가 갑자기 못해지지만 않는다면 롤드컵은 갈 것 같다. 롤드컵 대비하는 자세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

Q 라이너가 강타를 드는 것에 대해서.
A 강타는 정글러가 쓰라고 만든 건데, 라이너가 정글까지 먹으니 정글러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 같다. 각자의 역할을 확실히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Q MVP 단독 1위로 올라섰다.
A 2라운드가 많이 남지 않아서 욕심이 나긴 한다.

Q 5.13버전으로 패치 됐는데.
A 미드 입장에서 여러 아이템을 갈 수 있어 마음에 든다. 그렇지만 요즘 메타에 맞는 챔피언은 많이 없는 것 같아 아쉽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이번에 롤드컵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 작년에 못 갔었기 때문에 이번에 롤드컵에서 EDG도 잡고 우승도 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용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