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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SK텔레콤을 반드시 꺾어야 하는 이유

KT가 SK텔레콤을 반드시 꺾어야 하는 이유
라이벌을 꺾고 싶다는 생각에는 이유가 없다. 라이벌이라는 단어 자체가 이유가 된다. 산이 그 곳에 있기에 오르는 것과 같다.

KT 롤스터도 마찬가지다. 이동 통신사 라이벌인 SK텔레콤 T1을 이겨야 하는 데에는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이번 대결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이유를 달아야 한다.
KT는 4라운드에서 1승2패로 7위에 랭크돼 있다. CJ를 잡아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MVP와 스베누 등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들에게 연패를 당했다. 세트 득실도 -2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KT가 SK텔레콤에게 패한다면 라운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

KT가 라운드 포스트 시즌에 가지 못하고 스베누가 올라가면서 4라운드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KT는 통합 포스트 시즌에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작년 우승팀이 통합 포스트 시즌에도 올라가지 못하는 일은 말 그대로 최악이다.

이번 경기는 SK텔레콤에게 큰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도 KT가 반드시 제압해야 한다. SK텔레콤은 프로리그에서 12연승이 역대 최다 기록이다. 박용운 감독 재임 시절인 2010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5라운드 7월6일 화승 오즈와의 경기부터 연승을 달렸고 2010년 11월29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까지 승리하면서 12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만약 KT가 SK텔레콤을 잡지 못한다면 SK텔레콤의 팀 최다 연승 기록의 희생양이 된다.
굉장히 많은 것들이 걸려 있는 이동 통신사 라이벌 전에서 KT가 웃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R 4주차
▶KT-SK텔레콤
1세트 주성욱(프) < 캑터스밸리 > 조중혁(테)
2세트 이영호(테) < 코다 > 김지성(테)
3세트 전태양(테) < 철옹성 > 김도우(프)
4세트 김대엽(프) < 바니연구소 > 박령우(저)
에이스 결정전 < 테라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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