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그린윙스 3대1 롱주IM
1세트 진에어 승 < 소환사의협곡 > 롱주
2세트 진에어 < 소환사의협곡 > 승 롱주
3세트 진에어 승 < 소환사의협곡 > 롱주
4세트 진에어 승 < 소환사의협곡 > 롱주
진에어 그린윙스가 결승전에서 롱주IM을 따돌리고 챌린저스 코리아 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진에어는 18일 열린 2015 네네치킨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리그2 롱주IM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의 승리를 거두며 우승했다. 진에어는 리그 단계에서 전승을 기록하는 등 챌린저스 코리아 리그2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진에어는 1세트를 선취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진에어는 라인전 시작단계에서 상대 레드 지역으로 침투, 방심하고 있던 '로어' 오장원의 루시안을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팽팽하던 경기는 28분경 진에어 쪽으로 기울어졌다. 드래곤 교전에서 2킬과 드래곤까지 획득한 진에어는 그대로 바론까지 가져가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결국 진에어는 팀 교전에서 룰루-오리아나-알리스타로 이어지는 탄탄한 생존기를 활용, 쓰레쉬에 물린 베인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롱주가 가져갔다. 첫 드래곤 교전에서 진에어가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롱주의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의 알리스타가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며 베인이 게임을 캐리할 수 있는 그림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교전에서 진에어 미드 라이너 '쿠잔' 이성혁이 오리아나의 궁극기를 허공에 날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롱주가 베인의 트리플킬을 앞세워 대승을 거두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는 다시 진에어의 몫이었다. 진에어는 원거리 딜러로 '파일럿' 나우형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경기 내내 난전을 벌인 양 팀은 역전에 역전을 반복하며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경기 후반 롱주가 드래곤 5중첩과 바론버프까지 동시에 획득하며 승기를 잡은 듯했다. 그러나 교전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진에어 서포터 '체이' 최선호가 상대 쓰레쉬의 사형선고에 물려 체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자 과감하게 교전을 개시했고, 진에어가 순식간에 4킬을 가져가며 대역전에 성공했다. 진에어는 그대로 상대 본진까지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진에어와 롱주는 4세트에서 50분에 달하는 장기전을 펼쳤다. 진에어는 '갱맘' 이창석과 '체이서' 이상현을 출전시켜 팀 전력을 끌어올렸다. 진에어와 롱주는 마지막 순간까지 승패의 향방을 알 수 없는 혈투를 벌였고, 마지막 교전에서 '파일럿' 나우형의 베인이 펜타킬을 올리며 진에어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