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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나틱, 오리겐 꺾고 유럽 LCS 서머 우승

2015 유럽 LCS 서머 우승을 차지한 프나틱.(사진=LCS 중계 캡쳐)
2015 유럽 LCS 서머 우승을 차지한 프나틱.(사진=LCS 중계 캡쳐)
프나틱이 LCS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최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프나틱은 24일 스웨덴 스톡홀롬 호벳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5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결승전에서 오리겐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2의 신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 이은 2연속 우승이자 LCS에서의 다섯 번째 우승이다.

시작은 오리겐이 좋았다. 오리겐의 톱 라이너 'sOAZ' 폴 보이어가 갱플랭크를 선택해 차원이 다른 CS 수급력을 보였고, 드래곤까지 모두 챙기며 라인전을 압도했다. 오리겐은 초반부터 크게 벌린 격차를 끝까지 유지하며 손쉽게 승리했다.
2세트에선 프나틱의 '후니' 허승훈이 갱플랭크를 빼앗았고, '레인오버' 김의진이 플레이한 엘리스의 뛰어난 생존력과 'Rekkles' 마르틴 라르손의 트리스타나와 'Febiven' 파비앙 디엡스트라텐 오리아나의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압승을 거뒀다.

3세트에선 오리겐 서포터 'Mithy' 알폰소 로드리게즈의 쓰레쉬와 정글러 'Amazing' 모리스 스터켄슈나이더의 그라가스 활약에 프나틱이 불리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마르틴 라르손의 트리스타나가 교전 때마다 날뛰기 시작했고, 조금씩 이득을 취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결국 트리스타나는 29분에 펜타킬을 기록했고, 프나틱은 이를 바탕으로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4세트에서 프나틱은 갱플랭크와 탐 켄치를 가져왔다. 갱플랭크를 플레이한 허승훈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프나틱이 불리해졌지만 서포터 'YellOwStaR' 보라 킴의 탐 켄치가 곳곳에 로밍을 다니며 숨통을 트이게 했다. 프나틱은 30분이 넘어가자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렸고, 바론을 계속해서 가져가며 오리겐에 역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오리겐에겐 트리스타나가 있었다. 유령무희를 2개나 장착한 'Niels' 예스퍼 스벤닝센의 트리스타나가 엄청난 속도로 공성을 시작했고, 프나틱 선수들은 쉽사리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결국 오리겐이 드래곤 5중첩을 달성한 뒤 맹공을 퍼부어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50분이 넘어가는 장기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오리겐은 5세트에서 또 다시 트리스타나와 갱플랭크를 가져갔고, 프나틱은 이를 막기 위해 올라프와 애니를 선택했다. 마지막 세트답게 두 팀은 킬을 번갈아 가져가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가 후반으로 접어들자 두 팀은 서로 백도어를 시도했고, 프나틱 마르틴 라르손의 코르키가 연속해서 킬을 가져가며 하단 억제기를 파괴했다. 32분에 바론을 획득한 프나틱은 동시에 모든 라인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오리겐 선수들을 하나씩 끊어내며 힘을 뺐다. 그러나 오리겐은 CS 수급에서 크게 앞서 화력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고, 프나틱의 공성을 계속해서 막아냈다. 프나틱은 43분에 아지르를 끊어내며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고, 그대로 넥서스를 무너뜨려 오리겐의 반란을 잠재우고 승리했다.

한편, 챔피언십 포인트 1위로 롤드컵 진출이 일찌감치 정해졌던 프나틱이 LCS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 인해 챔피언십 포인트 2위의 H2k 게이밍이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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