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mYi 정윤종, 이병렬 돌풍 잠재우고 4강(종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82719333073634_20150827194320dgame_1.jpg&nmt=27)
▶정윤종 3대1 이병렬
1세트 정윤종(프, 4시) < 코다 > 승 이병렬(저, 10시)
2세트 정윤종(프, 1시) 승 < 조난지 > 이병렬(저, 7시)
3세트 정윤종(프, 6시) 승 < 바니연구소 > 이병렬(저, 12시)
4세트 정윤종(프, 11시) 승 < 테라폼 > 이병렬(저, 5시)
마이인새니티 정윤종이 '섹시저그' 이병렬의 돌풍을 잠재우고 생애 첫 스타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윤종은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3 8강 경기에서 이병렬의 전략적인 움직임을 모두 막아내면서 특유의 안정적인 후반 운영으로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에서는 이병렬의 전략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이병렬은 초반 뒷마당 지역에서 몰래 가스를 일찍 채취하면서 정윤종을 완벽하게 속였다. 정윤종은 이병렬이 무난하게 후반 운영을 준비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병렬은 히드라와 뮤탈리스크 타이밍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이병렬의 노림수는 제대로 통했다. 정윤종은 뮤탈리스크를 보자마자 불사조를 생산하며 대응하려 했지만 이미 이병렬은 다수의 히드라 리스크까지 보유한 상황이었다. 이병렬이 뮤탈리스크로 자신의 본진을 공격하자 정윤종은 엘리전을 노렸지만 이병렬은 생산되는 히드라리스크로 정윤종의 병력을 전멸시키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이병렬은 2세트에서도 세번째 확장 기지를 건설하면서 또다시 가스를 빠르게 채취했다. 그러나 1세트와 달리 이번에는 정윤종이 차원분광기로 상대 체제를 확인했고 견제까지 계속 성공하면서 이득을 챙겼다.
정윤종은 공격과 동시에 거신을 차곡차곡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병렬은 테크트리가 늦어 정윤종의 거신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정윤종은 거신이 4기 쌓이자 한방 공격을 시도했고 이병렬의 병력을 모두 제압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승부처가 될 3세트에서는 이병렬이 빠른 부화장을 건설해 노림수를 들고 나왔지만 정윤종이 빠른 정찰을 통해 이를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병렬은 황금멀티 지역을 가져가며 전략을 수정했고 정윤종 역시 확장 기지를 늘려가며 이번에는 후반 운영 싸움을 펼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역시 무난하게 후반 운영을 통한 대규모 교전에서는 정윤종을 따를 자가 없었다. 인구수 200의 교전에서 무패를 보여준 정윤종은 이번 3세트에서도 이병렬의 무리군주-살모사 조합을 거신-추적자 조합으로 완파하며 매치 포인트를 획득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4세트에서는 이병렬이 승부수를 던졌다. 상대 기지 근처의 황금멀티 지역에 부화장을 건설한 이병렬이었지만 정윤종이 이를 일찍 발견하면서 상황은 정윤종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정윤종은 이병렬의 올인 공격을 탐사정과 역장, 광자포를 활용해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대로 가면 불리하다고 판단한 이병렬은 몰래 둥지탑을 건설했지만 이미 상황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결국 정윤종은 불멸자와 광전사를 동반해 저그 기지를 쳤다. 막아낼 병력이 없었던 이병렬은 통한의 GG를 선언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