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시즌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8위와 9위를 차지한 갬빗 게이밍과 SK 게이밍은 6일 진행된 유럽 LCS 승강전에서 각각 마우스스포츠와 게이머즈투를 상대했다.
먼저 경기를 가진 SK 게이밍은 게이머즈투에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게이머즈투는 지난 7월 영입한 유니콘스 오브 러브 출신의 정글러 'Kikis' 마테우스 스쿠들라렉이 카직스로 활약하며 매치포인트를 선취했다.
공교롭게도 게이머즈투는 SK 게이밍의 미드 라이너 출신인 'ocelote' 까를로스 산티아고가 지난 2013년 11월 창단한 팀이다. 까를로스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으며 자신의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두 번째 경기를 가진 갬빗 게이밍을 수월하게 잔류에 성공했다. 챌린저 시리즈에서도 중위권에 머물렀던 마우스스포츠는 갬빗 게이밍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모습만 보였다. 갬빗 게이밍은 별다른 위기 없이 1, 2세트를 따내고 매치포인트를 선취했다.
갬빗 게이밍은 마지막 3세트에서 포탑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채 25분 만에 마우스스포츠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LCS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