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인새니티 정윤종이 스타크래프트2 그랜드슬램 달성을 목표로 반드시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정윤종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3 4강 경기에서 CJ 엔투스 김준호를 상대로 생애 첫 스타리그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영상뉴스] mYi 정윤종이 결승에 꼭 가야하는 이유](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91001570398275_20150910020125dgame_1.jpg&nmt=27)
정윤종이 결승전에 반드시 진출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스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랜드슬램 달성이다. 정윤종이 만약 이번 스타리그에서 우승한다면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2로 치러진 정규 개인리그인 곰TV, 스포티비 게임즈, OGN에서 모두 우승하는 최초의 선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선수는 정윤종과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뿐이다 OGN이 스타크래프트2로 치러지는 정규 개인리그를 두 시즌만 연 뒤 더이상 대회를 개최하지 않고 있기 때문. 게다가 조성주는 아직 GSL에서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 기록을 세울 수 있는 선수는 현재로서는 정윤종이 유일하다.
지난 시즌 SK텔레콤 T1 김도우가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GSL과 스타리그를 동시에 우승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이 부분 기록을 이미 김도우에게 빼앗긴 정윤종은 자신만이 유일하게 달성할 수 있는 3대 방송사 우승이라는 기록에서라도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져 가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정윤종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OGN 우승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어쨌건 기록은 남게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번 4강에서 꼭 결승에 진출해 스타크래프트2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최초의 선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