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욱은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라운드 결승전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3킬을 달성하며 팀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주성욱은 경기 후 스포티비 게임즈 고인규 해설 위원과 방송 인터뷰에서 "내 별명 중 SK텔레콤을 잘 잡는다는 뜻으로 'T1 슬레이어'라는 것이 있었는데 최근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그 별명이 잊혀진 듯 하여 아쉬웠다"고 말했다.
![[영상뉴스] KT 주성욱 "'T1 슬레이어' 별명 되찾고 싶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91401235207867_20150914013423dgame_1.jpg&nmt=27)
주성욱은 유독 SK텔레콤에게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지난 시즌에서는 1라운드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을 올킬했으며 프로리그 SK텔레콤전에서도 대부분 승리를 거뒀다. 개인리그에서조차도 주성욱은 SK텔레콤 선수들을 잡고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최근 개인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SK텔레콤 선수들에게 한 두번 패하며 'T1 슬레이어'라는 별명이 무색해 졌다. 주성욱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에서 칼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욱은 "'T1 슬레이어'라는 별명을 되찾이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 별명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