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일 서울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어린이 대공원 숲 속의 무대에서 열리는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3 결승전에서 CJ 한지원과 김준호가 7전4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한지원과 김준호는 군단의 심장 버전에서 일곱 세트의 공식전을 치렀다. 한지원이 IM 소속으로 활동할 때 프로리그에서 두 번 맞대결을 펼쳤고 2015 KeSPA컵 시즌1에서 5전3선승제의 다전제를 경험했다. 1개월 뒤인 6월3일에는 GSL 코드S 시즌2에서 붙은 바 있다.
김준호와 한지원의 연습실 성적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결승전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설자들도 두 선수의 최근 분위기가 다들 좋기 때문에 한 쪽의 우세를 쉽사리 점치지 못하고 있을 정도. 일정상 변수였던 GSL 코드S 8강에서 한지원이 고병재를 꺾으면서 팽팽한 접전이 될 공산이 크다.
CJ 내전이지만 최고의 프로토스와 저그를 가리는 이번 결승전에서 누가 웃을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