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호는 20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3 결승전에서 팀 동료 한지원을 4대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위메이드 폭스에 드래프트되면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김준호는 스타크래프트2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2013년 IEM 싱가포르에서 우승한 뒤 2014년 2월에 상파울루 대회에서도 정상에 섰던 김준호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2014년 12월에는 IEM 새너제이에서도 정상에 서면서 IEM 지역 대회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로 기록됐다.
김준호는 국내 리그에 대한 설움과 아쉬움을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3에서 풀어냈다. 팀 동료 한지원을 상대로 펼친 결승전에서 4대2로 제압하면서 정상에 선 것. 국내에서 열린 프리미어 리그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김준호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포인트에서도 9,000점을 넘기면서 최고의 자리에 섰다.
광진=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